욕실난방 온풍기 사용기 - 신일 욕실용 컨벡터(SEH-C2000PS) & 한일 헬로키티 미니 온풍기

온풍기 사용기 - 신일 욕실용 컨벡터(SEH-C2000PS) & 한일 헬로키티 미니 온풍기

우리집 화장실 중 한개는 아파트 외벽과 맞닿아 있다
심지어 창문도 있다
그말은 즉 엄청 춥다
너무너무 춥다.

겨울에 추운게 싫어서 아파트 이사왔는데,
심지어 입주시 올수리하고 왔는데 엄청 춥네
추워도 너무 춥다.

 

이사 후 난방기를 2년 동안 안사고 버텼는데,
올 겨울 우리 아가들이 자주 감기에 걸려서 안되겠다

그래서 산 신일 욕실용 컨벡터(SEH-C2000PS)

첫날 딱 켜보니, 욕실 온도 11도 ㅋㅋㅋㅋㅋㅋ

그 동안 어떻게 살았지?
그래서 설정을 3단계 열로 45도 셋팅함


10분 뒤 온도 안오름
20분 뒤 2도 정도 오름
30분 뒤 빡침!!

이거 뭐지? 하면서 두리번 거렸는데

어라?
화장실 천장 환풍기가 미친듯이 돌아가네 붕붕붕
공기가 순환되면서 상단의 따뜻한 열이 다 빠져나가는 거였다
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
아하! 스카치 테이프 쭉쭉 뜯어서 붙임 대충 붙여도 되더라고

화장실 환풍기 날개 안돌아가니까 금방 훈훈해짐 ㅎㅎ

아- 참고로 난 한일 헬로키티 미니 전기 온풍기 있었는데
그거 같이 켜면 더욱 따뜻해짐
이건 산지 몇 년 된건데 유용하게 잘 쓰고 있음
애들 씻길 때 좋음
딸아이가 귀엽다고 좋아함

요즘 얼마에 파나 검색해보니...
으잉? 나 이거 똑같은거 쓰는데 이 가격 뭐지? 진심임?
난 2-3만원 주고 산거 같은데.. ㅋㅋㅋㅋㅋ
아무리 인플레이션이라 해도 이건 좀 아닌 듯
이 가격에 사는 사람은 뭐고 파는 사람은 뭔가?

어쨌든 히터 2개 동시에 틀어놓은 상태로
따뜻한 물 욕조에 받아서 애들 씻기고 나니까
온도는 24-25도까지 올라가고
나는 힘들고 더워서 식은땀이 줄줄 나고.
하얗게 불태움

휴 하지만 사랑하는 아가들이 따뜻하게 씻으니 행복하다.

욕실에서 로션까지 바르고, 옷도 입혀 나오면 따뜻한 목욕 끝!

암튼 추운 욕실 고민을 드디어 해결!